〈2010 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조선팀 44년만에 월드컵 출전 |
사우디 아라비아팀과의 판가리경기를 0-0으로 비겨 조2위 |
2010 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월드컵진출 환희로 들끓는 평양 | ||||||||
시내 경기장 주변에서 춤판 벌려 | ||||||||
조선의 남자축구가 1966년이후 44년만에 월드컵본선에 진출한다. 8차 월드컵경기대회에서 우승후보팀인 이딸리아팀을 1:0으로 누르고 8강에까지 진출한바 있는 조선이 다음해 남아프리카땅에서 어떤 기적을 창조하겠는지 벌써부터 관심과 기대가 고조되고있다. 사우디 아라비아팀과의 최종경기를 0:0으로 마치고 월드컵본선진출이 확정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에서는 격정과 환희의 물결이 세차게 일었다. 사우디 아리비아에서의 원정경기는 조선시간으로 18일 샐녘에 있었다. 이날 아침 평양시민들의 출근길화제는 자기 나라의 월드컵본선진출소식으로 죽가마 끓듯하였다. 뻐스나 지하철도, 길거리에서 남녀로소 할것없이 축구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어느 한 지하철도역에서 전동차에 오른 한 축구애호가가 흥분된 어조로 《우리 나라팀이 월드컵본선에 진출하였다!》고 터뜨린 순간 주변에서 《야!》하면서 사람들이 손벽치며 환성을 올리는 장면도 있었다. 한편 김일성경기장, 양각도축구경기장, 체육추첨판매소를 비롯한 시내의 체육시설주변에 체육애호가들이 모여들어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하였다. 노래춤판을 벌리는 애호가들도 있었다. 평양시민들은 한결같이 《우리 축구선수들이 정말 장하고 대견스럽다.》, 《올해는 정말 큰 사변들이 련달아 일어나는 해다.》, 《조국에 돌아오는 선수들을 뜨겁게 마중하자.》고 하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축구관계자들의 감격은 남다르다. 체육과학연구소 연구사이며 국내 축구해설자의 제일인자인 리동규씨는 조선팀의 월드컵본선진출에 대해 《쾌거중의 쾌거다. 월드컵본선진출은 누구나 바란다고 해서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다. 오직 기술과 실력으로만 획득할수 있는것이다. 김정일장군님의 각별한 관심속에 최근년간 우리 남녀축구는 육체, 기술, 전술, 후비육성 등 모든 측면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하고있다. 40여년전 세계를 놀래웠던 조선축구는 무한대한 잠재력을 가지고있다. 래년 월드컵에서 그 힘을 남김없이 발휘하게 될것이다.》라고 소감을 말하였다. 최창희 평양체육단 축구감독(52살)은 《우리 팀선수들이 정말 장하다. 특히 문지기 리명국선수의 활약이 돋보인다. 그는 우리 체육단출신이다. 체육단의 감독, 선수들 모두가 긍지와 자랑을 가지고있다.》고 이야기한다. 각급 학교들도 이날은 온통 축구화제로 자자하였다. 락랑구역 청소년체육학교 축구소조생 김성간(15살)은 《나라를 빛내이는 선배들의 활약에 큰 힘과 고무를 받았다. 축구를 잘 배워 국가대표팀의 기둥선수로 준비하겠다.》고 결심을 피력하였다. 출처 -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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