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blog
Editer l'article Suivre ce blog Administration + Créer mon blog
6 août 2008 3 06 /08 /août /2008 16:17
 
 
 
 
 
한겨레 김성환 기자
 
 
» 민주노총과 참여연대 등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소속 단체 회원들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과 이라크 파병연장 철회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 왼쪽) 이날 오후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는 부시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주최로 구국기도회가 열려, 참석자들이 국민화합, 독도 수호, 한-미 동맹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종근 기자, 뉴시스 root2@hani.co.kr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5일, 서울 도심과 부산과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하거나 환영하는 집회와 시위가 잇따랐다. 경찰은 촛불집회를 원천봉쇄했고 거리로 나서려는 시민들을 무더기로 연행하는 등 강경한 대응에 나섰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저녁 대학생·시민단체 회원 등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부시 대통령 방한을 반대하는 90차 촛불집회를 열고, 도심에서 거리행진을 시도했다. 경찰은 집회 시작 전부터 서울 시청앞 광장과 청계광장 등을 전경버스로 원천봉쇄하고, 청계광장에 있던 대책회의 쪽 차량을 강제로 압수하는 등 초강수로 맞섰다. 시민들은 집회 뒤 산발적으로 흩어졌다가 다시 서울 종로 일대에 모여 경찰과 대치했으며, 경찰은 시민들에게 색소를 넣은 물대포를 쏘고 경찰관 기동대를 투입해 6일 0시30분 현재 120여명을 연행했다. 경찰은 또 이날 오후 부시 대통령이 도착한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방한 반대 집회를 하던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 시민단체 회원과 학생 12명도 연행했다.

앞서 대책회의 소속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을 시작하고, 부시 대통령은 한국에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을 해 달라는 부당한 요구를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이날 오후 신자 등 2만여명과 서울 시청앞 광장에 모여 국민화합과 독도수호, 한-미 동맹 강화 등을 위한 ‘나라사랑 한국교회 특별기도회’를 열었으며, 이어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보수단체들이 모인 ‘부시 방한 환영 애국시민연대’가 ‘부시 대통령 방한 환영행사’를 열었다.

경찰은 이날 서울 전역에 ‘갑호비상’ 근무체제를 가동하고, 경찰병력 225개 중대 2만4천여명을 투입했다. 김성환 황춘화 기자 hwany@hani.co.kr

 

Partager cet article
Repost0

commentaires

프랑스 조선 친선 협회

  • : Association d'amitié franco-coréenne
  • Contact

검색

오늘의 방문객 수

outils webmaster
Locations of visitors to this page

Archives